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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분노' - 무너져가는 일본영화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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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분노' - 무너져가는 일본영화의 빛일본영화 '분노' - 무너져가는 일본영화의 빛

코믹원작 로맨스물들과 아이돌 출연물, 과연 찍어서 흥한 적은 있나 싶은 원작기반 특촬물들로

과거 아시아권을 넘어 글로벌한 관심을 받던 일본 영화는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테라포머스'같은 영화가 나오는 걸로 봐선 이미 종말일지도... 그것도 '미이케 다케시'가......

 

그런 와중에 오랜만에 봐줄만한 일본 영화가 한편 나왔습니다.

 

조용하기만한 주택가의 부부 잔혹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살해현장에 피로 '분노'란 글을 남기고 사라진 범인은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치만 결국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자취를 감춥니다.

시간이 흐르고 각각 다른 이야기를 가진 세명의 용의자가 나타납니다.

 

안개같은 느낌의 동성애자, 

사연이 많은 듯한 부두 노역자, 

홀로 외딴 섬에 박힌 히피 혹은 여행자.

 

셋을 둘러싼 그들의 얘기이지만 셋의 용의자보다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시각에서 영화는 그려

지기에 등장인물도 많은 편이고 각기 진행되는 세가지 이야기가 모두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 소개를 하고보니 일본의 흔한 '용의자X의 헌신'이나 '갈릴레오', '바티스타 시리즈' 같은 

일본식 탐정물이 떠오를텐데 정통일본식 미스테리물은 아닙니다.

(사실 바티스타 시리즈를 빼면 그 일본식 탐정역의 그 느낌. 완벽한 주인공이 스스로 멋있는 채하며

스윽 둘러보고 '범인은 바로 너!'란 느낌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오글거림과 오버의 향연...)

 

이야기의 시작과 흐름은 분명 미스테리를 기반으로 하고는 있지만 전체는 아닌거죠.

그래서스토리 소개도 중요하진 않으나 그래도 영화를 끌어가는 베이스다 보니 저정도 선에서 

스토리 소개는~ 스포는 중죄지요.

 

사실 '분노'는 '당신이 믿고 말하는 믿음이란...' 이란 난감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였습니다.

평론가 이동진씨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한거 같은데 거기 참

부합되는 영화였다고 봅니다. 약간의 아쉬움도 따르지만...

 

더구나 꽤나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이긴 하나 각 캐릭터들이 절대 무의미하게 흘러가지 않

고 특성들이 하나하나 잘 살아있습니다.

물론 작은 배역 하나하나까지도 '나 일본에서 연기 좀 해요'하는 스타들로 메워져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재미도 있었네요.

 

청초의 아이콘 미야자키 아오이, 이제는 글로벌 배우 와타나베 켄, 일본 청춘 영화의 아이콘이었던 

츠마부키 사토시, 바닷마을에서 눈을 간지르던 국민여동생 히로세 스즈, 거기에 아야노 고에 켄이치

등등 눈도 즐거웠지만 각자 캐릭터를 잘살린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네요.

아 이제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이 이정도 수준이구나 느꼇더랬습니다.

정말 배우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중 하나였습니다.

 

언제나 일본영화의 고질적인 불편함인 오글거림도, 오버스러움도 느껴지지 않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얼마전 엄청 기대했던 또 하나의 비슷한 류의 일본영화인 사토 코이치 주연의 '64'에 너무 실망이 커

서 비슷하겄지 하고 기대없이 흘려보듯 하다 훅 빨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상일' 제법이었습니다.

 

장점

-미스테리 베이스를 잘살린 드라마.

-주제를 놓치지 않는 이야기.

-세 이야기 위화감 없는 진행.

-대세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몽땅보는 즐거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코드들.

 

단점.

-아무리 츠마부키 사토시와 아야노 고라 할지라도 게이라닛!!!!!!!!! 

  이부분에선 도저히 집중이 안됨 특히 애정씬.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심해. 진짜 고통스러움.

-적은 부분이었지만 좀 오버스런 감동코드.

-히로세 스즈가 조금밖에 안이뻐 보이고 거기다 못된 짓까지 당하다닛!!!!

 

총평 4/5

 

총평내리며 줏대없는 1인으로서 너무 줬나 싶어 네이버를 찾아보니...

 

네이버 평점은 8.82 

전문가,관객평점이 오랜만에 고르게 좋았던 영화였네요.

 

그냥 봐보세요. 기대도 반감도 내려놓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현타가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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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rollx님의 댓글

trol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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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고레에다 감독 작품이 아님에도 볼만한 일본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케로케로님의 댓글

케로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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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저랑 같은 취향이시네요. 근래 볼만한 일본 영화라곤 고레에다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하고 '태풍이 지나가고'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예전엔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감독들도 많았던거 같은데 ㅠ.ㅠ

kkk님의 댓글

kkk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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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갈증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스머글러같은 류의 영화도 일본이 독보적이라고 생각

케로케로님의 댓글

케로케로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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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드립니다.
갈증도 정말 재미있었고 특히 고마츠 나나 압권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ㅠ.ㅠ 스머글러도 정말 스타일리쉬하고 딱 일본에서만 만들법한 영화여서 흥미로웠습니다.
고백은 미루고 미루고 있는데 추천해주신만큼 꼭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론 이 영화 좋아한다면 돌+아이 소리듣지만 '이치 더 킬러'와 '하나비' 같은 예전 일본 영화가 그립습니다.

지나가는행인3님의 댓글

지나가는행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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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고, 드라마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좀 어정쩡한 느낌.  차라리 드라마 쪽으로 갔슴 좀더 좋은 영화가 됐을거 같네요,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든 영화.

케로케로님의 댓글

케로케로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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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이도저도 아니다란 평가가 나올 법도 싶어습니다. 더구나 이야기도 세가지로 나눠지는터라 분량문제도 그렇고... 원작소설은 더 많은 인물과 스토리라 이정도로 압축해 그려진 것도 대단하다. 더구나 좋아하는 배우들이 툭툭 터져나오니 좀 개인적인 평가가 심각하게 들어갔다는 느낌도 리뷰 다쓰고나니 오긴했습니다 ㅋㅋ .  그래도 미스테리 베이스로 시작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더욱 집중도를 높여 흐트러지지 않고 가져간게 좋았다고 봅니다. 적어도 3.5/5 이상은 줄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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