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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있으면 질문 좀 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곰멍멍 작성일 2017-01-10 00:59:50 (조회 : 8,249)
첨부파일 20170110_004734.jpg (155.42 K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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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24살 남자입니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쓰겠지만 제 생각을 쓴 것이니 이건 좀 유념하면서 봐주세요.


저는 어머니 친구분이 경영하시는 카페에서 야간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본래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이 3개월을 못 버티고 자꾸 나가니까, 잠시 비어있는 시간 좀 채워달라고 부탁하셔서 하게 된 일인데... 이게 어쩌다보니 1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여튼 의외로 저에게 잘 맞는지 꽤 오래 하고 있습니다. 체인점도 아니고 사장님께서 작게 운영하시는 카페인데 분위기도 좋고 자주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참 좋은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늑하고요.


하여간 사장님이 꽤나 꼼꼼한 성격이셔서 그날 판매한 모든 품목을 전부 노트에 기록해 놓으신 덕분에 어느날은 그걸 보다가 이걸 토대로 회귀분석을 하면 경영에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서 약 3년치 자료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뭐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회귀분석이 나름 저희 과에서도 암석 물성치를 계산하거나 물리적 충격량이나 기타의 작업에 여러모로 필요하기 때문에 알고 있기도 하고, 교양으로 경영학을 배우면서 나름 이것저것 공부도 해놨기 때문에 더듬더듬 기억해가며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즈음 21살 짜리 알바생 하나가 들어왔는데, 이 여자애가 처음에는 제가 일이 끝난 이후에도 뭔가 컴퓨터로 작업하는 걸 보고 궁금했는지 기웃거리다가 어느날 부터는 하나하나 묻기 시작하더라고요. 본인도 엑셀 정도는 할 줄 안다며 도와줄까 하며 물어보기에 이것저것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상경계열 학과에 진학한 학생이라 아예 모르지는 않아서 가르쳐 주는데 그리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뭔가 배우려는 사람이 있다면 열심히 가르쳐 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열심히 가르치려 노력했습니다. 


한 2주 전인가? 그때 즈음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가르쳐주면서 모오즈비 추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을 당시였을겁니다. 이때 얘가 굉장히 따분한 표정으로 듣고 있기에 듣기 싫은가 싶어서 그만 둘까 하고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라고 열심히 듣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려주는데 또 그다지 듣고싶은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한참 열심히 그래프 까지 그려가며 말하고 있는데 얘가 뜬금없이 

"오빠는 원래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해요?"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솔직히 뭔가 가르쳐주는 입장에서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좀 기분은 나빠졌지만, 내색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오늘은 좀 피곤한거 같으니까 그만할까?" 하고 잘 끝났습니다. 근데 이 이후로도 계속 귀찮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르치는 것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계속 하는것도 웃긴 것이니까요. 저도 제 시간 날려가며 하고 있는건데요.

방학도 했겠다 시간도 있겠다. 저는 제가 하던 일인 매출분석을 빨리 끝내고 싶었고, 이게 끝난다면 나름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급한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물어보니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근데 이것에 대해서 그렇게 따분해하고 무례하게 말하면 저도 계속 해야할 필요성을 느낄 수 없는게 제 생각에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르치는거 그만두고 그냥 평소처럼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애도 딱히 저한테 더 알려달라거나 하지도 않았고요. 문제는 그 이후로도 정말 쓸데없는 것들을 아무생각 없이 툭툭 뱉으면서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오빠는 이런거 왜 해요?" "이런게 재미있어요?" 이런 식입니다. 정말 쓸모없는 얘기들인게 확실하고 알아봐야 쓸모도 없는데다가 대답을 해주면 "오빠는 진짜 딱딱한거 같아요." "왜 그렇게 세상을 복잡하게 살아요?" 이런 식으로 또 말을 겁니다. 솔직히 아무리 저라도 점점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카페에 오는 손님들이랑 꽤 친하게 지냅니다.


평소에도 이분들이 뭔가 물어보면 나름 성심성의것 대답합니다. 손님들도 좋아하시고요. 


가령 커피나 홍차의 브랜드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짧은 역사 정도는 주절거릴 수준은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오는 손님들이랑 얘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물론 자주오지 않아도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는 수준은 됩니다. 

오늘은 한 손님이 "커피가 너무 뜨거워요." 하고 말하기에 "이 잔에 있는 커피는 5분 쯤 지나면 60도 까지 내려갑니다. 그럼 드시기 좋을거에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손님이 "아아..." 하고 말면 모르겠지만 그 손님의 친구분이 우리 가게에 자주 오시는 분이라 저한테 "그걸 어떻게 아세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원래 이 분은 이런거 잘 물어보시는 분인데... 하여간 커피 냉각속도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미분방정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러저러하게 설명해 드리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나중에 자기도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A4용지에 적어드렸습니다. 

대충 적은 내용은 아래 첨부와 같습니다.(이건 지금 방금 쓴 것입니다.)

여튼 이렇게 한참 설명하고 났는데 알바하는 여자애가 저한테 "오빠는 저한테는 되게 어렵게 가르쳐주면서 손님들한테는 엄청 쉽게 얘기하시네요." 이러는 겁니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열과 성을 다 해서 알려줬는데... 더군다나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문에 굳이 알 필요도 없는 것들 까지도 이 아이를 위해 공부해서 갔던 겁니다. 근데 갑자기 이렇게 틱틱 거리면서 말하다니요.

그래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얘기를 해줬습니다. "너한테 훨씬 집중해서 잘 알려주려 노력했어." 뭐 이런 식의 얘기입니다. 얘가 저한테 말하는 것들이나 오해하는 것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 혹시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얘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다시 설명하거나 혹은 제가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겠다고 말입니다.

얘가 갑자기 "오빠는 그렇게 매사에 계산적이고 이성적이에요?" 하고 말하는 겁니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해가 안가잖아요? 저는 늘 사람들에게는 감성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요. 지금까지 그 노력이 절 배신한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저라도 좀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자제하며 다시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제가 말을 할 때 마다 "와... 와... 정말..." 이러면서 어이없어 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갑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애가 막 울먹거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한테 "차라리 이럴 때는 좀 화를 내고 그래봐요!" 하고 얘기하더니 사장님한테 가서 "오늘 조퇴할게요." 하고 유니폼도 갈아입지 않고, 짐만 챙겨서 확 나가버리더라고요.

문제는 이 다음 입니다. 

제가 이렇게 어이없어 하고 있는데다가 무단으로 조퇴를 하겠다고 뛰쳐나갔는데 사장님은 "너는 그게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상대하는건 그렇지 않아." 하고 말을 하시는 겁니다.

아니 뭐가 잘못된 겁니까? 전 학교에서도 제 후배들과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제 후임들중에는 저를 만나서 정말 좋았다며 제가 전역할 때 우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제 교우관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인간관계를 가지고 문제삼아진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 잘못인가요?

제가 잘못한 것입니까?

정말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정론에 대해서 얘기한다고 해서 상대의 마음을 상처주는 정도로 얘기하지 않습니다. 늘 진실성 있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대체 왜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여자 마음을 알아서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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