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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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약용 - 경세유표... 법치국가가 가야할 道
작성자   최태순 작성일 2016-02-24 05:27:52 (조회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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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성왕은 천하를 다스리면서

백성들은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 욕심을 고르지 않으면 반드시 어지럽게 되는 까닭에

예로써 조절하였으며,


그 욕심을 징계하지 않으면

반드시 어지럽게 되는 까닭에 법으로써 제어하였다.


조절함은 방탕하게 됨을 막는 것이요,

제어함은 그 지나가고 과람하게 됨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절, 제어하는 것은 모두 천척의 본연에 따른 것이고

사람의 사사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진실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곧 음일해질까 두려운 것이니, 어찌 예와 법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세상이 쇠퇴하고 도의가 망해져서

선왕의 전장과 법도가 다 찢기고 없어지니,

임금된 자는 천하를 자기 한 몸의 사사로운 물건인 양 여긴다.


대저 천하는 큰 물건이요,

천하의 이는 큰 이인데,

이것을 제가 오로지 하고자 생각하므로


진실로 천하 사람을 위엄으로 협박하고

통절하게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리하여 제 요령껏 혹독한 형벌을 제정하여

천하를 호령하면서, 그것을 법이라 하였다.


이 법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사리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요,

하늘의 질과 서가 아니었다..

-정약용 '경세유표' 중 극히 일부분-​

[출처] 경세유표|작성자 소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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